"디자인은 다른 세계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문득, 나도 해보고 싶어졌다."
1. 바리스타 알바에서 다시, 직장으로
40대 초반, 퇴사 후 잠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적당한 여유 속에서 커피를 배우며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중소기업에 취직하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어린이 제품과 놀이교구, 그림책을 개발하는 기업이었고
아이들을 위한 창의 놀이와 교육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2. 문서작업만 하던 나, 디자인 프로그램에 끌리다
제가 맡은 업무는 디자인팀은 아니었지만
디자인팀과 협업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
- 교구 시안 검토
- 그림책 시안 수정 요청
- PPT에 들어갈 콘텐츠 정리 등
이런 과정 속에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수정하거나 직접 손보면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내가 만든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커질 것 같았습니다.
“나도 배우고 싶다.”
“그래, 한번 해보자.”
3.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다시 학원 탐색 시작!
예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때 발급받았던
국민내일배움카드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비 지원 제도로
직장인도, 구직자도 자기계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카드입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눈에 보기
| 지원대상 | 만 15세 이상 모든 국민 (재직자, 자영업자, 구직자 포함) |
| 지원금액 | 1인당 300~500만원 훈련비 지원 |
| 유효기간 | 발급일로부터 5년 |
| 본인부담금 | 보통 20% 내외 (우선지원기업 재직자는 더 낮음) |
| 사용처 | 국비지원 훈련기관 (HRD-Net 등록 학원) |
| 발급처 | HRD-Net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
4. 디자인 학원 등록기｜직장인도 문제없습니다
HRD-Net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또는 "디지털디자인"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니
내 근처에도 관련 수업을 운영하는 학원이 제법 많았습니다.
✔ 학원 선택 기준
- 야간반 or 주말반 운영
- 국비지원 승인된 훈련기관
- 직장인 참여율이 높은 곳
- 수강후기와 커리큘럼 비교
그렇게 한 곳을 선택해 상담을 받았고,
퇴근 후 주 2~3회 야간반 수업으로 등록했습니다.
5. 일러스트 & 포토샵 배우며 달라진 점
- 업무 시 시안 수정 요청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고
- 디자인팀과의 소통도 원활해졌고
- 개인적으로도 SNS 썸네일 제작이나 PPT 이미지 보정도 직접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는 아이들과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는 회사다 보니
내가 만든 아이디어를 직접 스케치하거나 컬러링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하나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6. 국민내일배움카드, 그냥 쓰기 아까운 제도다
예전엔 단순히 '구직자용 제도'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재직자에게 더 필요한 자기계발 수단이라고 느낍니다.
- 디자인, 영상편집, OA, 코딩, 제빵 등
- 실무에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기술 중심
- 학원비 부담 없이 장기 수강 가능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나중에 언젠가 써야지”가 아니라
“지금 써야 의미 있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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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무리하며
문서 작업만 하던 내가
디자인툴을 익히고,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 될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국비지원을 통한 배움은 내 경력의 새로운 방향이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내 일이 디자인이 될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