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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읽기에서 글쓰기 강좌까지 최근 회사에서 문해력 교재개발을 준비하면서담당 개발자들 대상으로 책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그러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독서 모임 회원을 모집했다.자유롭게 읽은 후, 게시판에 책을 읽은 날짜에 본인 이름을 기재하는,특별한 과제가 있는 건 아니라서이번 기회에 책을 읽어볼까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한참전에,한달에 한두권씩은 책을 사서 읽었던 적이 있었고,그 책들이 책장을 가득 채웠었는데,두 세번의 이사를 하면서 짐을 줄이기 위해알라딘 중고서점에 한 박스씩 팔았었고,지금은 책장도, 책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책을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서집 근처의 지역도서관을 찾아갔다.예전에 읽었던 에세이 중에너무 마음에 와닿았던 책의 저자 '이석원'이 생각나서에세이 코너에서 그 작가의 책을 찾았고,예전에 읽었던 책과.. 2026. 10. 25.
미래가 궁금하신가요? 결혼한지 2~3년 쯤이었던가어느날 시어머니께서 유명한 점집이 있는데같이 가자고 하셨다.점은 평생 한번도 본 적이 없었고, 점을 본다는 걸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하필 시어머니와 함께라니더 가고 싶지 않았지만,나는 다른사람의 말을 거절 못하는 큰 병이 있었고,더더군다나 그 대상이 시어머니였으니나는 군말없이 약속한 날에 시어머니를 모시고점집을 갔다.평범한 아파트였고,분위기만 살짝 어두컴컴하게 만들어 놓고거실에 책상을 펴둔그런 곳이었다. 시어머니는 여러가지를 물어보셨는데,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 2가지.나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10년 이상은 다닐거고,내 남편은 지금은 잘 안풀리지만 50살 넘으면 풀릴거라고 했다. 그때 당시가 30대 초반이었다.난 대기업에 다니는 중이었지만,대졸 공채출신은 아니어서, 회사의 상황.. 2026. 10. 5.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둬야하는 이유 5년전 퇴사한 직장동료한테서오랫만에 전화가 왔다.퇴사하고 줄곧아니 어쩌다 한번씩 통화를 했었고,이번에는 몇달만에 걸려온 전화였다.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이번에 회사의 거래처의 일부를 인수해서 사업체를 꾸리게 되었다고,안부차 전화했는데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허허 웃었다.다들 좋은 일이라고, 잘됐다고 하는데부담이 된다고하지만 나빠보이진 않았다. 아직 퇴사하지 않은 친한 동료가 있어서그 회사의 얘기는 계속 듣고 있다.그만두고 얼마되지 않았을때는내가 스스로 나오기는 했지만,20년 넘게 다닌 회사여서 그런지,쉽게 놓아지지 않았다.그래서 그 회사의 모든 것이 궁금했고,그 친구로부터 수시로 이런저런 소식을 접했고,좋은 일이 있으면 배가 아팠고,나쁜 일이 있으면 기분이 좋았었다. 이제 4년이 지나고 5년 가까이 되니.. 2026. 10. 5.
익숙하지 않은 어느 주말이야기2 눈떠보니 9시 반너무 이른가 싶어 빈둥빈둥거리다10시 쯤 수영장자유수영12시 쯤 인근 도서관2주 전에 대여한 책 반납새로운 책 대여집에 돌아와 아침 겸 점심빌려온 책 읽기잠깐의 낮잠설거지내일 입을 옷 스팀 다리미아파트 골프연습장내일 도시락용 애호박전 만들기남은 애호박전과 남은 계란 부침과 맥주 한캔설거지재활용버리기TV시청내일은 월요일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2026. 10. 4.
노래를 좋아하다가 진짜 팬이 되어가는 과정 2019년'나는 읽기 쉬운 맘이야당신도 쓱 훑고 가셔요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 있지머물다 가셔요'라디오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옛날 감성의 이 곡은나 뿐만 아니라모든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잔나비라는 밴드에게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듣고 또 듣고계속 듣다가한달이 지나고두달이 지나면시들해지는 법,언제나 그랬듯이또 다른 인기있는 곡으로 갈아타기를 했었다. 2021년코로나가 한창이어서다들 집콕 모드였었고,영화, 뮤지컬, 콘서트 같은 공연이 멈춰있던 시기여서TV에서 유명가수의 지난 콘서트 실황을 방영해줬다.심심하던 차였고,마침 신랑이 65인치 TV와 사운드바를 질러서 설치한 상태였고,윗집의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를 받던 차,에라 이때다, 복수다 싶어사운드바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키.. 2026. 10. 4.
절대 잊혀지지 않는 내인생의 명대사들 살면서 들은 말 중에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말들이 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기분이 좋지 않아서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떠오른다. # 120대 초반에 아빠가 돌아가신 후매년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시골로 갔었다.결혼 후에도 언제나 그랬듯제사를 지내기 위해 시골로 내려갔는데그럴때마다 시어머님이 그러시는 거다."뭐하러 그 먼데까지 가니?왔다갔다 돈도 많이 들고,원래 딸자식은 아버지 제사에 안가도 되는거다"그 후 몇년 뒤 시아버님 돌아가신 후, 우리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시누이 두분은 매년 오고 계신다. # 2아이를 낳고 3개월 육아휴직 후에(그때 당시는 3개월 육아휴직도 감지덕지였던 시절이었다)직장에 복귀했고,아이는 시어머니께서 봐주셨다.퇴근하면 부리나케 시댁으로 가서아이를.. 202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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